음악

다른 나라의 목관 악기(Woodwind instrument)와 다양한 종류

티니파파 2022. 5. 4.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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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첫 번째 글에서 언급하지 못했던 내용이다. 사실 금관악기와 목관악기를 헷갈려하는 경우가 많다. 이 정의를 쉽게 말하면 입술의 떨림으로 소리를 내는 악기를 금관악기로 분류하고 나머지는 목관악기로 분류시켜버린다. 목관악기를 더 쉽게 얘기하면 긴 막대에 바람만 넣으면 소리가 나는 악기이다.

 

예를 들어보면 알펜호른이라는 악기의 주재료는 나무이지만 호른과 같이 입술을 진동시켜 소리를 내는 악기이기 때문에 금관악기로 분류된다. 또 다른 예로 플루트는 입술을 진동시켜 소리를 내는 악기가 아니라 목관 또는 금관에 바람만 넣으면 되는 악기이기에 목관악기에 해당한다.

 

현대사회에서 플루트는 금속 재료를 많이 사용하지만 초창기에는 나무로 만들어졌던 악기이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색소폰, 클라리넷, 오보에 등과 같은 악기들도 다 목관악기에 해당하며 각 악기들의 자세한 특징은 아래에서 볼 수 있다.

 

다른 나라의 목관악기

리코더

목관악기 중에 이름을 가장 널리 알린 악기가 아닐까 싶다. 어릴 적 초등학교를 다닐 적 소프라노 리코더, 알토 리코더를 수없이 배웠던 기억이 난다. 그만큼 접근성이 용이하지만 '리코더'하면 어린이들이 가지고 노는 악기 같은 느낌이 강한 것이 조금 안타깝다. 바로크 시대에는 플루트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악기였다. 리코더는 별도의 리드가 없고 마우스 피스를 통해 소리를 내는데 앞면에 일곱 개의 지공과 뒷면에 한 개의 지공이 있다.

 

명성이 높은 만큼 그 종류도 다양하며, 클라이네 소프라니노(Kleine Sopranino), 소프라니노(Sopranino), 소프라노(Soprano), 알토(Alto), 테너(Tenor), 베이스(Bass), 그레이트 베이스(Great bass), 콘트라베이스(Contrabass), 서브 콘트라베이스(Sub contrabass), 서브 그레이트 베이스(Sub greatbass), 서브 서브 그레이트 베이스(Sub sub greatbass)와 같이 다양하게 구분되어 사용되었다.

 

플루트

플루트(flute)라는 이름은 '피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또한 위에서 언급했던 리코더와 한때는 어깨를 나란히 했고 지금은 리코더가 조금 더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각인되었다. 플루트가 처음 나왔을 때는 플루트(flute)라는 이름이 리코더를 지칭하는 이름이었다고 할 정도였다고 하니 정착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했다.

 

플루트는 음역대에 있어 특색 있는 음색을 보여주는데 저음과 중음에서 역시 플루트만의 매력을 보여주지만 특히 고음에서는 화려한 음색을 나타내며 진가를 보여주기도 한다. 또한 다양한 음역대를 연주하기 위해 베이스 플루트(Bass flute), 알토 플루트(Alto flute)로 세분화시켜 연주되기도 한다.

피콜로

피콜로(Piccolo)는 플루트의 한 종류이며 플루트 종류에서 가장 높은 음역대를 낼 수 있는 악기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Piccolo'는 이탈리아어로 '작은'이라는 뜻을 가졌고 이에 걸맞게 길이는 플루트의 절반 정도 된다.

 

색소폰

스페인에 여행 갔을 때 색소폰(Saxophone) 독주 연주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 한국에서도 공원 같은 곳에 가면 어렵지 않게 독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악기이다. 색소폰으로 연주하는 재즈는 정말 매력적이었다. 이렇게 독주도 가능한 악기이기에 밴드나 콘서트, 군악대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악기이다.

 

색소폰 또한 음역별로 여러 종류로 나뉘는데 가장 있기 있는 종류는 알토 색소폰과 테너 색소폰이다. 이 악기는 종류에 상관없이 운지법이 동일하기 때문에 한 종류의 운지 법만 익히면 다른 모든 종류의 색소폰을 연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카리나

맑고 투명한 청아한 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인 오카리나(Ocarina)는 거위라는 뜻을 가진 '오카(Oca)'와 '작고 귀여운'을 의미하는 리나(Rina)가 합쳐진 단어이다. 목관악기이지만 주 재료는 흙이었으며 나무, 플라스틱, 유리, 금속과 같이 다양한 자료를 활용하여 만들어지기도 한다.

 

오카리나는 T형과 랭글리(Langley) 형으로 나뉘는데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타입은 T형이다. 연주하는 방법이 크게 어렵지 않아 리코더와 비슷한 느낌이라 볼 수 있다.  그만큼 진입장벽이 낮은 악기 중 하나이기도 한데 그런 의미에서 나 역시 초등학교 때 리코더, 중학교 때 단소, 고등학교 때 오카리나를 배웠었다.

끝으로

위에서 언급한 악기들 말고도 다양한 목관악기들이 있다. 이렇게 하나하나 알아갈 때마다 새로운 것들은 늘 신기하고 또 새롭다. 깊이 있게 알지는 못하지만 다양한 악기들에 관심이 많은지라 개인적으로는 색소폰을 배워보고도 싶다. 스페인에서도 반했지만 홀로 독주하는 그 모습이 얼마나 낭만적이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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